편과 장 순서. 저본: 주희 『논어집주』(사부비요본).
학이 제1
- 1.1배우고 때때로 익히다배운 것을 늘 꺼내어 연습하고 실제로 해 본다. 오늘로 옮기면: 강의 영상을 열 번 보는 것은 남의 새가 나는 것을 구경하는 것이다.
- 1.2효제는 인의 근본효제는 인을 행하는 출발점. 오늘로 옮기면: 인터넷에서는 낯선 이에게 친절하고 집에서는 부모에게 참을성이 없는 것은, 먼 데서부터 시작한 것이다.
- 1.3교언영색그가 그렇게 하는 것이 일을 이루기 위해서인지, 그저 호감을 사기 위해서인지를 본다.
- 1.4날마다 세 가지로 나를 살핀다남을 위해 일할 때 힘을 아끼지 않았는가. 오늘로 옮기면: 동료가 기획안을 봐 달라는데 흠을 짚기 귀찮아 “괜찮네”라고 답한다.
- 1.5천승의 나라를 다스리다정자 “此言至浅……若推其极,尧舜之治亦不过此” — 말은 아주 쉽지만 끝까지 밀고 가면 요순의 다스림도 이에 지나지 않는다. 오늘로 옮기면: 약속을 지키고, 돈을 헤프게 쓰지 않고, 바쁜 철에 사적인 심부름을 시키지 않는 가게 주인.
- 1.6젊은이는 들어와서는 효도하고이것은 순서 이야기이지 취사 이야기가 아니다. 오늘로 옮기면: 능력은 있지만 배우지 않은 사람은 틀렸을 때 견주어 볼 것이 없다.
- 1.7어진 이를 어질게 여겨 색과 바꾸다배우지 않고도 이렇게 하는 사람을 자하는 ‘배웠다’고 한다. 오늘로 옮기면: 학교를 몇 해밖에 못 다닌 어른들.
- 1.8군자가 무게가 없으면 위엄이 없다주희는 글자 그대로 읽고 에둘러 변명하지 않는다. 오늘로 옮기면: 면전에서 잘못을 말해 주는 사람은 두 번까지 말한다. 고치지 않으면 세 번째는 말하지 않는다.
- 1.9마지막을 삼가고 먼 조상을 추모하다소홀히 하기 쉽고 잊기 쉬운 곳에 마음을 쓴다. 오늘로 옮기면: 이백 킬로미터를 운전해 가서 묘 앞에 십 분 서 있는 것.
- 1.10선생님께서 어느 나라에 이르시면찾아와 묻는 것과 일을 맡기는 것은 다르다.
- 1.11아버지가 계실 때는 그 뜻을 살핀다틀린 것은 그 자리에서 고치고, 미룰 수 있는 것은 조금 미룬다 — 그것은 차마 놓지 못하는 마음에 주는 시간. 오늘로 옮기면: 아버지가 남긴 작은 공장.
- 1.12예의 쓰임은 조화를 귀하게 여긴다조화만 말하고 예로 절제하지 않으면 역시 되지 않는다. 오늘로 옮기면: 모두가 “괜찮네”라고만 하는 팀.
- 1.13믿음이 의에 가까우면공은 승낙하기 전에 들인다. 오늘로 옮기면: 한밤중에 생각 없이 돈을 빌려주겠다고 대답하는 것.
- 1.14군자는 배부름을 구하지 않는다일부러 굶는 것이 아니라 돌볼 겨를이 없을 뿐.
- 1.15가난해도 아첨하지 않는다해낸 것은 인정하고 거기서 한 걸음 더 민다. 오늘로 옮기면: 월세에서 자가로, 고개 숙이지도 뽐내지도 않는다면 — 공자는 “괜찮다”고 할 것이다.
- 1.16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음을 근심하지 않는다편 첫머리 “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성내지 않는다”와 여기서 머리와 꼬리가 맞물린다.
위정 제2
- 2.1덕으로 정치를 하다정령이 필요 없다는 것이 아니라, 다스리는 자가 먼저 스스로 얻은 바가 있어야 한다는 것. 오늘로 옮기면: 한 말이 통하는 담임 선생님.
- 2.2생각에 삿됨이 없다‘삿됨 없음’은 읽는 이에게 있지 시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. 오늘로 옮기면: 악인을 그린 소설도 사람을 바른길로 돌릴 수 있다.
- 2.3정령으로 이끌다형벌과 정령은 사람을 죄에서 멀어지게 하고, 덕과 예는 사람을 선으로 옮겨 가게 한다. 오늘로 옮기면: 감시 카메라가 고장 나면 쓰레기가 다시 돌아온다.
- 2.4나는 열다섯에 배움에 뜻을 두었다나이가 되면 저절로 나오는 자격증이 아니라, 배움의 한 길.
